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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클리닉

퇴행성 관절염은 무엇일까요?

관절증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운동제한 등을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의 물렁뼈(연골)도 약해지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복잡한 진행과정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병으로 새롭게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우리 몸은 물렁뼈는 새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파괴되기도 하면서 항상 일정한 양과 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평형이 깨지면서 닳아 없어지는 양이 증가하거나 혹은 물렁뼈의 구조에 이상이 생겨 탄력성이나 투과력 등이 감소되면서 관절염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관절이 붓고, 아프고, 뻣뻣해지는 느낌이 들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안에 물이 고이고 더욱 진행되어서는 다리가 휘어지거나 관절 주위가 두꺼워 지는 등 외관상으로도 뚜렷한 변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치료방법

약물적인 요법으로부터 물리치료, 체중조절, 운동 등 다양한 보존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교정 절골술이나 관절경 수술 등의 수술 방법입니다. 이런 치료들을 단계으로 시행해보고 더 이상의 치료가 어려운 경우 종국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택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나쁜 자세나 습관, 직업적 과사용이나 무리한 운동 등은 관절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체중은 관절에 부하를 증가시켜 관절에 무리를 줍니다. 바른 자세와 적절한 운동처방 및 체중 조절을 관절의 통증을 경감시키고 관절의 손상을 예방하여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
주로 염증과 통증을 개선 시키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진통소염제는 손상된 관절을 회복시키거나 관절염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관절염 자체가 염증반응을 동반하므로 관절의 부종이나 통증 등의 소염작용을 통한 치료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에는 소화기계나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필요한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소염제나 관절의 재생 및 기능 향상을 유도하는 다양한 약제들도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강내 주사치료
히알루론산 등의 연골 윤활성분 주사나 연골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물질의 관절강내 주사치료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운동 및 물리요법
과한 운동은 관절에 해를 주지만 적절한 운동은 관절의 기능과 가동성을 향상시키고 근육량을 보존하여 손상을 예방하고 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온열치료 등의 물리치료는 관절의 강직을 호전시키고 인대 및 힘줄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증가시켜 관절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의 방법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고 증상이 지속 및 악화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절경(관절내시경)
관절연골이나 관절 사이의 반달모양 연골판의 손상 등으로 자극이 증가하여 염증이 심해지고 관절의 부종 및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손상된 연골을 정리하고 불필요하게 증식된 활액막이나 골극을 제거하고 세척을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사용합니다. 최소한의 절개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전후의 통증이 작으며 회복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습니다.
절골술
절골술은 일반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중등도 이하이거나, 관절의 한쪽 부분만 관절이 손상된 경우, 젊은 연령에서 주로 적응증이 됩니다. 관절에 가해지는 힘의 축을 손상된 관절면으로부터 다른 부위로 이동시켜 관절을 보호하는 수술적 방법입니다.
관절 성형술, 다발성 천공술(미세 절골술), 연골세포 이식술
손상된 연골 부위에 미세한 골절을 일으키거나 마모술을 통해서 새로운 혈관의 증식을 유도하여 연골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과 자신의 연골세포를 배양하여 이식하는 방법으로 연골의 결손부위를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인공관절 치환술
더 이상 치료할 수 없이 손상이 되어 관절의 기능이나 상태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 혹은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제한 및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인공적으로 만든 관절로 손상된 관절을 바꾸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수술적 치료의 한 가지 방법입니다. 통상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나 다른 수술적 치료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더 이상의 보존적인 치료나 다른 수술적 치료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수술의 방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공관절은 타고 태어난 관절을 제거하고 기계(인공관절)을 삽입하여 관절기능을 대체하는 수술이며 이 수술 후에는 더 이상의 치료 가능한 방법이 마땅히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수술 역시 경험 있는 술자에 의해서 정밀하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가장 수술이 많이 이루어지는 관절은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이며, 원인으로는 주로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으며 이외에 외상이나 질병으로 관절 너무 심하게 손상이 되어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응증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러 관절을 침범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서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막 (활액막)에 염증을 일으키다가 점차 물렁뼈와 뼈를 침범하면서 관절의 염증과 파괴를 일으키고 결국에는 변형을 가져오게 되는 병입니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주로 3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의 문제로 인한 자가면역 질환(자신의 몸의 일부를 스스로 공격하는 면역의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관절외에도 다양한 전신 증상(피부, 혈관 문제, 빈혈, 심장이나 폐의 문제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성향이 있으며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도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도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전구증상

60-70%의 환자에서 피로감, 식욕부진이나 피로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근육통과 비특이적 관절통이 나타난 이후 관절염으로 진행이 됩니다.

조조강직(Morning Stiffness)

주로 손마디를 포함한 다양한 관절의 뻣뻣한 증상을 말하는데 손이 잘 구부러지지 않는 증상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임상적 기준이면서 병의 진행을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관절증상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이 발생하는 데 손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 끝 관절에 증상을 주로 일으키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손가락의 중간마디 (중위지절)와 손등뼈와 손가락 사이의 관절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관절에 대칭적(좌우측으로)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외 증상

다양한 부위가 침범을 받을 수 있는데 손가락이나 팔꿈치 아킬레스건 등에 류마티스 결절이 생기기도 하고 빈혈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심장, 폐, 눈, 신경과 혈관에 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임상적 신체검사와 병력과 과거력을 기준으로 영상의학적 검사와 혈액학적 검사 소견을 종합하여 진단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기준 (2010년 개정)

다음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6점 이상일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단서 종류
구분 세부항목 점수
관절 침범 양상 1 대관절(어깨, 팔꿈치, 엉덩이, 무릎, 발목 관절) 0점
2~10 대관절 1점
1~3 소관절 2점
4~10 소관절 3점
10 관절(최소 1개의 소관절 포함) 5점
혈청검사(최소 한 가지 검사 이상) 류마티스 인자 혹은 항CCP 항체 모두 음성 0점
류마티스 인자 혹은 항CCP 항체 양성(기준치 상한선의 3배 미만) 2점
류마티스 인자 혹은 항CCP 항체 양성(기준치 상한선의 3배 이상) 3점
급성기 반응 물질(최소 한 가지 검사 이상) 적혈구침강속도(ESR) 혹은 C-반응단백(CRP) 모두 정상 0점
적혈구침강속도(ESR) 혹은 C-반응단백(CRP) 상승 1점
증상 지속 기간 6주 미만 0점
6주 이상 1점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현재까지는 한가지만으로 모두에게 유용하게 적용되는 치료의 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DMARD(Disease Modifying Anti-Rheumatic Drug)이라고 하는 병의 경과를 지연시키거나 억제하는 약물의 복합 처방이 약물치료의 주를 이루고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단일 약제는 없습니다.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하고 이후 환자의 특성이나 병에 맞는 적절한 DMARD의 복합처방을 추가합니다.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하며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근력을 유지하고 변형을 방지하는 적절한 운동을 필요로 합니다.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 물리요법, 약물치료와 외과적 접근 등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통풍성 관절염

관절 주위에 심한 통증과 열감, 발적, 부종 등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주로 발의 관절(엄지발가락 주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몸의 어느 관절이든 침범할 수 있습니다. 보통 밤에 갑자기 통증이 시작되어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통증이 심해서 발을 디딜 수도 없고 관절 주위에 불이 나는 듯 하다는 표현을 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별다른 원인이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음주, 가벼운 외상이나 운동 등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이 발생한 후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는 점점 더 심해지는 통증과 염증 반응을 보이다가 수일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통풍을 일으키는 원인은 몸 안에 요산이 증가하여 관절 주위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인데 요산은 우리 몸 안에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의 대사산물입니다. 정상적으로 우리 몸을 구성하는 조직 안에 있는 퓨린이 분해되면서 요산을 형성하는데, 이렇게 형성된 요산은 피에 녹은 상태로 신장을 거쳐 소변에 섞여 몸 밖으로 배설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서 형성되는 요산이 너무 많아지거나 소변으로 배출되는 요산의 양이 줄어드는 경우 혈액 속에는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피에 녹을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관절 주위에 길고 날카로운 요산결절의 형태로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데 이런 통증을 동반한 급성염증반응을 통풍이라고 합니다.

통풍의 4단계

무증상의 고요산혈증

이 단계는 혈액 내에 요산이 증가는 되어있으나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 상태로 증상이 없는 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통풍으로 진행할 위험성이나 신결석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교정 가능한 원인(비만, 잦은 음주, 다른 질환 등)이 있다면 원인에 대한 접근 및 교정이 필요합니다.

급성 통풍(통풍성 관절염)

관절 주위에 침착된 요산 결절에 의한 급성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단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 염증 반응으로 이러한 상태를 급성 통풍 발작이라고도 표현하는데 보통 수일간 증상이 지속되고 심한 경우는 수 주간 증상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히 증상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헐기 통풍(발작 사이 간기)

급성 통풍 발작 사이의 무증상 기간을 말하는 데 보통 첫 번째 급성 통풍 발작 이후 6개월에서 2년 이내에 두 번째 급성 통풍 증상이 재발 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풍이 발작 사이의 간격이 점차 짧아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길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되며 여러 관절을 침범하는 등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만성 결절성 통풍

통풍으로 인하여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고 관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단계로 오랜 기간에 걸쳐 통풍이 지속 되어 생기는 만성 관절염의 단계입니다. 고요산혈증이 심하고 오래 지속될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에서는 영구적인 관절의 손상과 더불어 관절주위에 하얀 통풍의 결절(토파이)이 쌓여 관절의 변형과 통증, 기능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또한 신장에 돌이 생기는 통풍성 신장결석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통풍에 걸리는 위험요소

유전적 영향이 작용을 한다고 생각되며 조사된 바에 의하면 가족 중에 통풍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0대 이후에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보통 남자에서 많이 생기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신장에서 요산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해서 젊은 경우에는 잘 오지 않지만 폐경 후에는 발생이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가 있거나 신장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통풍에 걸릴 위험도가 증가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요산의 형성을 증가시키고 탈수를 유발하여 통풍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의 섭취 또한 통풍의 위험요인이 되며 설탕 및 과당의 과다한 섭취 또한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의 진단

갑자기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 관절 주위 염증이 발견된 경우 이학적 검사와 문진,과거력 등의 병력을 기본으로 하여 혈액검사와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혈액검사 상 정상 혈중 요산의 농도는 검사장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남자의 경우 6~6.5mg/dl , 여자의 경우 5~5.5mg/dl 이하를 정상으로 봅니다. 남자의 경우 7~7.5, 여자의 경우 6~6.5mg/dl 이상이면서 급성 단일 관절염 등의 통풍에 합당한 증상을 보이면 임상적으로 통풍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관절액이나 관절주위 염증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날카로운 바늘모양의 요산 결절이 발견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치료

급성 통풍 발작에 대한 치료는 진통소염제를 사용하여 급성염증을 가라앉히고 통풍부위의 자극을 억제하고 보호하는 대증치료가 가장 우선적인 치료가 됩니다. 급성통풍발작 억제제인 콜히친 또한 급성 통풍 발작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급성 통증을 억제하는 콜히친은 요산의 농도를 감소시키지는 역할을 하지는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오해하기 쉬운 것이 급성 통풍 발작시기에는 요산 수치를 낮추는 통풍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급격한 혈중 요산 수치의 감소는 급성 통풍 발작의 유발시키고 급성 통풍의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어서 초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염증과 통증이 소실된 후 단계적으로 요산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몸 안에서 요산의 합성을 억제하는 약과 신장에서 배설을 촉진시키는 성분의 약들이 있습니다. 이후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하여 요산의 농도를 정상상태(혈중 요산 농도를 6mg/dl 이하)로 유지시키는 약의 용량을 결정하여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 됩니다.

통풍의 식이요법

통풍은 과거에는 귀족들의 병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했던 시절 고기 등 풍족한 단백질과 술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부자들에게만 오는 병으로 알려졌던 것입니다. 이후 퓨린의 분해산물인 요산에 의한 병이라는 것이 알려진 후 퓨린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금지하는 것이 식이요법의 주를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고 광범위한 음식의 섭위제한으로 식이요법 및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통풍과 식이요법에 대한 연구와 더 많은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통풍의 치료와 식이요법에 대한 접근방법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통풍은 특정 원인으로만 오는 특별한 병이 아니라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의 변화와 운동부족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성 질환의 일부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즉 적절한 균형 잡힌 식생활과 운동으로 비만을 억제하고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것이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우선 가장 오해의 소지가 많은 퓨린의 섭취를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조직의 구성 성분 중의 하나인 퓨린이 자연적인 대사과정을 통해서 분해되어 지속적으로 요산을 만들어냅니다. 즉 전체 요산의 약 90%가 우리 몸 안에서 자연적으로 생성이 된 것입니다. 음식을 통한 퓨린의 섭취는 약 10% 정도로, 음식으로 섭취되는 요산은 전체 요산 생성에서 작은 부분만을 차지합니다. 연구 결과 철저한 퓨린 제한 식이요법을 통해서도 혈액 속에 요산의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1mg/dl를 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요산(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은 붉은 고기류 그중에도 특히 내장 류(간, 콩팥 등)에 다량 함유되어있고 등푸른 생선(꽁치, 멸치, 고등어 등), 갑각류나 조개 종류, 아스파라거스, 콩, 버섯, 시금치 등의 일부 채소류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를 보면 실제로는 이들 과일과 채소는 임상적으로 요산을 높이는 효과가 미미하며 급성 통풍 발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와 등푸른 생선 등 육류의 경우에도 약을 복용하면서 요산 수치가 잘 조절되는 경우에는 지나치게 제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일부러 찾아서 먹을 필요는 없지만 정상적인 식단에 포함된 고기와 등푸른 생선, 갑각류 등 요산이 포함된 음식을 골라내고 먹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의 경우 섬유질이 풍부한 잡곡류와 야채, 과일 등의 섭취는 요산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당분이 많이 함유된 사탕, 과자, 케이크 등의 음식이나 과당이 많은 들어있는 음료는 급성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탈수를 일으키고 요산을 증가시키며 염증을 유발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혈중 요산을 감소시키고 요산 결절의 형성을 억제하여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는 요산 배설에 효과는 있으나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다른 부작용 등으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